지속 가능한 채굴을 위해 북미 채굴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암호화폐(BTC)이 견조한 하락세를 유지한 끝에 9만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.
21일 오후 7시 11분 암호화폐은 글로벌 가상자산(가상화폐) 거래소 바이낸스서 전일 예비 6.09% 높아진 9만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.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3.08% 오른 4890만원을 기록 중이다.
'중국이 비트코인(Bitcoin) 채굴 못 하게 막은 이유 따로 있었다?'
중국발 악재에도 9만 달러를 계속 도전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29분께 바이낸스서 벽을 넘어섰다.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(CEO)가 북미 암호화폐 채굴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이에 우선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한 직후 일정하게 매수세가 이어진 덕분이다.
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로 계속 유입되며 비트코인의 매수세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형태이다.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'MACD 지표(거래소 내 가상화폐 보유량 대비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비율)를 확인한 결과 흔히 거래소에 암호화폐보다 스테이블코인이 더 대다수인 것으로 보여졌다'며 '가상화폐이 상승할 여력은 적당하다'고 전했다.
이더리움(ETH)도 상승곡선을 그렸다. 이더리움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3.01% 올라간 34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. 바이낸스에서도 전일보다 11.07% 오른 2834달러를 기록하는 등 빠른 시일 안에 3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.
리플(XRP), 도지코인(DOGE) 등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린 비트코인 한편 이더리움과 유사하게 낮은 폭으로 증가했다. 리플은 업비트에서 비트겟 사용법 전일 대비 3.78% 반등한 124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0.70% 오른 428원을 기록 중이다.